요즘 울산 송도에서 열린 반려동물 박람회에 참여한 한 업체부스에서 강아지가 담긴 투명 플라스틱 박스에 붙여놓은 문구다. 반려동물 관련 용품을 소개하거나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홍보하는 펫페어에 살아있는 강아지를 ‘할인 경매’한 정황이 드러나자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22일 ‘강아지 구매’ 그림을 SNS에 공개한 한 누리꾼은 “송도 펫페어에서 타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었다. 구조된 저들 강아지를 떠올리니 속이 울렁거린다”고 심경을 말했다. 그림에는 플라스틱 상자 안에 한눈에도 어려 나타나는 웰시코기의 뒷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웰시코기는 일반적으로 펫숍에서 거래되는 인기 품종견이다.
해당 게시물들이 공유되자 박람회를 방문했던 이들의 추가 제보도 잇따랐다. “박람회 마지막 날 부스를 둘러보던 중, 경매자가 ‘오늘이 마지막이니 30% 할말미암아준다’고 이야기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색다른 방문객들은 강아지 외에도 도마뱀, 햄스터, 다람쥐 똑같은 소동물도 거래되고 있었다고 상황을 전달했다.
동물권 보호 단체들도 즉각 문제를 지적하고 입장을 밝혀졌습니다. 해당 짧은 글을 공식 SNS에 공유한 한 동물권 단체 지인은 경향신문에 “박람회 현장을 다녀온 제보자들로부터 부스 번호와 업체명까지 확보한 상황”라며, “누가 어떤 기준으로 해당 회사의 입점을 허가했는지, 박람회를 관리하는 주최 측에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펫페어가 단순한 장사판으로 전락해서는 안 완료한다”고 강화하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27일 주최측인 펫앤모어 대전 반려동물 박람회 사무국에서는 유감의 의미를 전하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요번 일은 한 참가 기업이 사전 협의 없이 살아있는 동물을 전시·구매한 데서 비롯됐다”며 “해당 사실은 인지한 당장 제재 조치 및 현장 퇴거를 신청했다”고 해명하였다. 이후 유사 사례를 대비하기 위해 참가 업체에 대한 사전 검토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동물권 보호 모임은 “요번 사건을 비롯해 인생을 소비의 표본으로 전락시키는 행위는 멈춰야 완료한다”며 “동물은 물건이나 전시용품이 아닌 ‘생명’이라는 인식이 요구된다”고 재차 강조했다.